GLM을 이용한 대학학업성취도 분석
코멘트
성제’s comment
- 본 논문은 혼잡한 입시제도 속에서 대학교육 개혁의 방향성 제시라는 큰 틀에서의 목표를 위해 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에서는 대학생들의 학업 성취도 지표를 평점평균으로 정하고 평점평균과 다양한 요인 사이의 관계를 일반화선형모형을 통해 분석했다. 요인으로는 수학능력시험 성적, 고교내신 성적, 성별, 출신지역(고교), 입학전형, 기숙사 입사 여부, 전공학과 등을 고려하였다.
- 이 연구에서는 일반화선형모델을 따라 선형회귀계수를 추정하였다. 이때 계수를 통해 종속변수의 변화를 분석하고 계수 간의 기여도 차이를 비교하기 위해 설명변수를 표준화 시켜 표준화 선형회귀식을 도출하였다. 일반 회귀계수는 각 변수의 단위 차이로 인해 크기의 직접적인 비교가 불가능하다. 하지만 표준화 회귀계수는 계수의 크기와 부호로 각 변수가 종속변수에 미치는 영향의 상대적인 크기를 비교할 수 있다는 점에서 표준화 선형회귀모형은 평균평점에 미치는 영향이 큰 요인을 찾기 위한 논문 목적에 잘 부합하는 방법론이다.
- 해당 연구에서는 입학성적인 수능보다는 고교내신 성적과 평균평점의 관계가 높다고 결론 내리고 있다. 하지만 대략 표본의 절반이라고 할 수 있는 97년도 입학생이 정시모집 대상인 상황에서 이와 같은 결론은 타당하지 않다. 수능점수를 기준으로 선발된 학생들 각각의 수능점수에 격차는 있겠지만 수능 응시 전체 인원을 기준으로 본다면 해당 대학 입학생들 중 수능 고득점 집단과 저득점 집단이 유의미하게 다른 수능 실력을 가진 집단이라고 보기 어렵다. 따라서 애초에 수능성적을 기준으로 선발된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입학생들은 모두 비슷한 수능성적을 가진 집단인 상황에서 입학 시 통제가 상대적으로 덜 된 내신성적의 분산이 더 크고 평균평점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결과적으로 표본이 랜덤하게 선택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정교한 분석이라고 보기 어렵다.
진용’s comment
- 대학의 학업 성취도를 나타내는 평점평균은 많은 요인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논문은 그 평점평균에 미치는 여러 요인들을 GLM을 통해 통계적으로 분석하고 평가하고 있다. 독립변수로 사용된 것은 수학능력시험의 각 분야별 성적과 고교내신 성적, 사회인구학적 특성으로 성별, 고교출신지역, 전형별, 기숙사입사 여부, 그리고 전공학과이다. 이때 독립변수들이 유의하게는 나왔으나 모두 설명력이 낮아, 회귀 모델 자체가 가지는 의미가 떨어진다. 설명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공과목과 교양과목을 나눠서 분석을 진행하거나 등의 방법으로 종속변수를 더 세분화 하거나 독립변수로 들어갈 수 있는 것을 더 조사해야한다. 또한 독립변수로 사용된 여러 점수들을 normalize 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고, 그랬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 또 의문이 든다.